영화 리뷰와 논평/스릴러, 공포

영화 검은집 줄거리,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의 끝

초코얌 2018. 7. 22. 13: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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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이 영화는 제가 예전에 정말 무섭게 본 영화입니다.

아마 내용을 떠나서 스릴러 영화 중에서는 우리나라 순위권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.

그리고 이 영화는 아마 우리나라 최초의 싸이코패스를 다룬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.

그 전에 싸이코패스를 다룬 영화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.



이 영화 이후 싸이코패스를 다루는 작품들이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

이 영화의 줄거리는 사실 크게 없습니다.

보험을 받기 위해 어떠한 짓도 저지르는 신이화(유선)과 그 비밀을 파훼치는 전준오(황정민). 비밀을 파훼치며 소름돋는 사실들이 밝혀지는 내용입니다.


하지만 공포영화, 스릴러 영화는 내용이 크게 없더라도 소재와 그 장르의 본연의 목적. 즉, 공포심을 얼마나 세련되게 유발했냐가

관전 포인트 아닐까요? 작품성은 장르마다 다르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이런 제 잡담은 따로 글을 올리겠습니다.



아무튼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반전과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공포심입니다.

반전은 이 영화의 공포심을 한층 더 높여주는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. 영화관에서 관객들의 짧은 외마디 비명이 아직도 기억나네요.

사실 지금 보면 그 당시의 느낌이 안 날수도 있습니다.





하지만 싸이코패스를 처음 다뤘던 영화에서 큰 점수를 주고싶습니다. 그 당시 싸이코패스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때

널리 알리게 해준 영화입니다. 그래서 공포감을 더 크게 준 영화죠.

지금이야 싸이코패스 테스트 등 이미 흔한 소재로 유튜브 방송부터 블로그까지 널리 퍼져있지만 말이죠.



어떤 영화든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면 후에 그 영화가 밋밋해보일지라도 큰 점수를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.

예를 들어 제가 처음으로 포스팅했던 영화 싸이코가 이중인격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처럼 말이죠.


저도 지금 검은집을 다시 보면 그 당시에 느꼈던 공포심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. (그런데 또 느길 거 같음, 진짜 무서워요 영화가...)


각설하고 이 영화는 지금봐도 괜찮은 영화라고 봅니다.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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